취미생활 :) 노이즈 캔슬링 장비 경험기 2017/09/28 15:33 by 은이

출퇴근용으로 노이즈 캔슬링 장비를 쓴지 꽤 되었는데..
여러가지 써 본 결과 정리 겸 끄적여 본다.


이거저거 알아보며 얻은 지식은.. 이바닥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BOSE 사였고,
이 기술의 시작이자 당시에도 최고의 성능을 가졌다고 알려졌었고..
그 다음으로 소니가 좀 쓸만하다는 것을 듣게 되었다.

그렇게 고민하다 이것저것(?) 질렀는데..




-MDR-EX750NA
처음 지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는 소니의 이어폰.

저 껌통(다들 그렇게 부름) 같은게 노캔 컨트룰러 부위이며 컨트룰러에 전원을 공급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어폰 타입 노캔엔 저렁 덩어리가 꼭!!! 반드시!! 들어가며, 

노캔 기기에 한해서는 이어폰이 헤드폰 보다 되려 걸지적거리고 불편할 수도 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주: 저것을 지른 시점입니다. 요즘 기술은.. 곧 후술하지요)

그래서 같은 회사인 소니사의 플레이어에서만 쓸수 있는 전용 노캔 이어폰의 경우 컨트룰러 기능을 플레이어에 넣고
저 통을 제거한 모델도 있는데... 단점은 그 플레이어를 써야만 노캔이 된다는 것.

여튼 당시 갑이라 할수 있던 보스사의 투톱인 QC25(헤드폰) QC20(이어폰)과 같이 썻는데..
노캔 성능은 확실히 한단계 아래, 특히 화노 발생 문제 및 자잘한 소음이 되려 생겨 오래쓰면 좀 피곤한 경향이 있었다.
다만 주 사용처인 출퇴근 대중교통에서 그 부분은 묻히는 편이었고,
음 성향이 POP에 잘맞고 고음저음 좋은, 양념 많이 친 음색이 취향이었던 터라, 주력으로 쓰게되었다.
...물론, 면세점에서 사서 많이(!!!) 쌋다는게 포인트였지만..

노캔 오프시도 그럭저럭 들을만 했다.

..물론 노캔 제품의 경우 끄고 듣는건 비추였다. 적어도 이 시대 기기는..









-보스 QC20
역시 특징적인 껌통이 있고, 구조는 별반 다르지 않다. 착용감의 편안함과 노캔시의 편함은 확실하게 한수위였으나..
대중교통 이용시 소니의 단점이 묻혔고, 음질 좋은 곡 재생과 음질이 좀 구린 구 mp3 재생시의 차이가 너무 격하게 나서
오래전에 립핑해 듣던 곡의 경우 좀 듣기가 힘들었다.
반대로 음질 좋은곡은 솔직하게 듣기 좋다는 장점이 있긴했으나.. 소니에 밀려 퇴출.
...물론 소니 가격이 심하게 싸서 밀려난게 더 큰 이유였겠지만, 음질따라 크게 갈리는게 취향을 많이 탓다.

노캔 끄면 소리가.. 엄청 어둡고 심심해진다... 물론 끄면 이 제품을 쓸 이유가 없지만.






-보스QC25
헤드폰엔 껌통이 없다. 귀마개(?)에 우겨넣으면 되니까!
성능은 역시 명불허전, 특히 착용감이 아주 편하고, 이어폰에 비해 음 차단이 좋아 
소음 차단 및 음 감상에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보여준다. 
머리가 큰 나에게 착용감 하나만은 이거만큼 좋은게 드물었다. (소니 MDR-1A 같은게 이녀석보다 확실히 좋았을 정도)

다만.. 보스 QC20과 비슷한 문제가 있었는데, 음원에 따라 너무 크게 바뀌는 문제가 있었다.
아날로그 연결이라 재생기기를 타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심했던 터라 취향에 안맞았다.
결국 소니 EX750NA 이어폰에 만족을 하면서 얼마 쓰지 않고 방출...













-MDR-1000X
아이유가 작년에 선전하던 그것. 현재는 떨이 후 후속기가 나온상태.
이거 나오면서 노캔 성능을 소니가 보스를 추월했다고 느꼈다.
단순 노캔 성능 뿐 아니라 편의성도 간단하고도 좋아서 정말 유용함.
게다가 음도 소니 특유의 무난하고 즐거운 음이었던 터라 완전 만족했다.

단점이라면 역시 소니 초기가는 자비가 없다는 것 정도...
그리고 착용감이.. 대두인 나에겐 좀 나쁜편. 디자인 때문에 착용감이 희생된 케이스라 생각된다 ㅠㅠ
여름에 힘든거야 헤드폰들의 공통된 단점이니 그렇다 치고.. (겨울엔 귀마개로 참 좋습...)

MK2 가 나와서 뽐뿌가 좀 생겼으나, 써 보신 분들이 MK2로 올 필요는 없고 편의성 기능 개선위주라 하니
이걸로 올 겨울을 다시 버티면 될 것 같다.







-보스 QC30 
출시 소식이 뜨자마자 이거야! 내가 원하는거야! 를 외치며 구하려 했으나.. 일본 현지에 놀러갔을땐 몇번 못 구했고,
한국엔 한참 후에 등장했으나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결국 직접 가서 구매 
(보스는 현지 대리점에서 사도 현지 영수증이 있어야 AS가 가능함.. 직구/직배송은 일단 가격메리트가 없어 기각)

들어본 결과 전작들의 단점이 완전히 사라졌고, 음원따라 심심한 부분이나 좀 어두운 느낌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음은 무난하면서도 해상력도 나쁘지 않아 듣기 좋다. 특히 오래 들어도 편하다는게 정말 장점이다.

착용감도 좋고, 사용시간도 꽤 길고해서 다 좋은데...
목 답답 한거 싫어하는 나에겐 저 목을 죄이는 넥밴드가 여름에 고통으로 다가왔다.
목에 직접 닿으면 거슬려서 칼라 아래에 숨겨서 쓰고 다니는데... 답답함.. ㅠㅠ
하지만 그거말곤 불만이 없어서 한참을 잘 썻고, 지금도 아직 가지고 있다.

그래도 이래저래 취향인 녀석이라 쉽게 내놓긴 힘들 듯.. 하지만 다음에 적을 녀석 만족도에 따라 방출할 수도 있겠다.

아, 덤으로 이상하게 이놈만 트위터 영상 재생시 소리가 잘 안나온다... 소니 껀 잘 나오는데, 어째서?!







-WF-1000X
소니 1000X 시리즈의 올해 신모델, 위의 1000x 도 MK2로 거듭나고, 넥밴드 타입과 이녀석까지 나왔다.
얼리 아답터 아니랄까봐 덥석 구해서 사용중..

일단.. 작다! 쫭 작다! TRULY WIRELESS 라고 왜 말하는지 알 거 같다!
...고 하기엔 비슷한 제품이 이미 많긴한데..

이건 저 사이즈에 노캔이 들어있다 (....)

물론, 노캔성능은 헤드폰 보단 못하고, BOSE QC30 과는 좀 성향이 달라서
오랫동안 QC30 쓰다가 쓰니 살짝 이질감을 느꼇었는데, 곧 적응되었다.
음질은 소니 성향에서도 좀 다른데 저음이 보다 약해진 대신 고음이 아주 선명하고 자잘해졌다.
귀가 간질간질 할 정도로 재밋게 들려준다. 
노캔을 꺼도 90%정도로 아주 좋게, 특히 예전 노캔기기와는 비교불가로 잘 들려주는데,
노캔을 켯을때 잡아주던 자잘한 잡음도 같이 들려서 이 기기특유의 자잘하고 깔끔한 음의 매력이 반감되기에
가급적 노캔을 켜고 듣는게 좋다.


다만 초기 모델이라 그런지 적잖게 단점이나 문제점이 보이는데,
공통적으로 좌우 싱크가 잘 안맞아 끊어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는데,
너무 심해서 불량 판정받고 새로 바꾼 분도 있더라.
난 정상인거 같으나 가끔 환경따라서 한곡 자주 지직거리기도 한다. 
작고, 두개가 분리된 만큼 주변 간섭에 보다 민감해 진다고 생각됨.

그리고 생각보다 큰 단점이 딜레이가 다른 블투보다 확연하게 느껴진다.
상태가 좋아도 0.5초 전후 (대략 1초 안되는..) 딜레이가 느껴지는데,
규칙적인 퍼즐 게임하니 일정하게 딜레이가 느껴지지만.. 뭐 할 만하긴하다.
하지만 영상 시청이나 액션 게임등엔 좀 손을 보거나, 딜레이 옵션이 없으면 걍 포기하거나 대충 듣거나 해야 할 것 같다 ㅠㅠ
MDR-1000X 이나 QC30에선 거의 느끼지 못한 부분이라.. 많이 아쉽다.


또한 버그를 겪었는데, 음질 우선이 아닌 연결 안정 우선으로 셋팅을 바꾸면 코덱이 바뀌는데.. (SBC)
이 때 아이폰7과 안맞는지 맛이 좀 가버림.. 음 끊기고 블투불안정해지고 하는데,
이 때 대충 다시연결했더니 음 딜레이가 2-3초가 되는 현상이 생겼다.
그래서 닥치고 음질우선인 AAC 로 연결해 쓰는 중..

안그래도 두개를 연결해야하는 이유로 소니의 고음질 코덱 LDAC은 속도, 전송량 문제로 적용되지 않은제품인데,
만들 때 애로사항이 많았고, 아직 안정화가 덜 되었단 인상을 받았다.

또한 사용시간이 3시간, 케이스 충전해가며 쓰면 맥스 9시간이라 말들이 좀 있던데..
애시당초 이 사이즈에 사용시간을 과하게 기대하는게 문제... 
오히려 노캔을 켜도 거의 3시간 가까이 실사용이 가능하다는게 대단할정도다.

여튼, 선없음의 편리함, 작음, 음질 좋음 등 여러모로 대 만족인 제품으로, 출퇴근용 노캔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물건이다.
안정화 된 펌웨어가 나오기라도 해서 더 안정적이 되면 흠잡을 데가 없을것 같음.
9호선 급행에서도 연결은 잘 되어 있으니 기본적인 스펙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니 ㅎㅎ





정리하면.. 대체로 편안함의 보스, 즐거움의 소니로 성향이 나늬어지는 것 같다.
성능은 이미 두 회사가 자웅을 겨룰 정도로 둘 다 만족스럽고...
그 외는 솔직히 듣보잡 취급하고 신경도 안 썻는데, 어느 정도인지 써보고 싶긴하다.
다만 좋다는거 골라듣고 다닌탓에 마음에 들지가 문제긴 하다
제품 특성상 청음 환경에서가 아니라 실사용 해봐야 되기도 하고....

이렇게 쭉 들으면서 확실한건.. 노캔 없는 제품 생각하면 가성비가 심각하게 나쁜 놈들이라,
청음용으로는 사면 안되는 것들이다. 어디까지나 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최소한의 감상환경을 만드는 게 목적이기에, 용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라,
노캔 제품을 그냥 좋다고 샀다가 실망하는 분들이 적잖게 있는거 보면, 관심 있는 분들도 염두에 두는게 좋을것 같다.

그러니 청음용 제품, 노캔 제품 두가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즉, 일해서 돈벌어야죠! (아니 근데 업무시간에 이거 쓰는 놈은 뭐야 .. 월급 루팡)

덧글

  • 오오 2017/09/28 18:14 #

    잘 봤습니다. 월말쯤 비행기탈때 쓰려고 오늘 MDR-EX750NA을 인터넷 면세점에서 예약을 하려 했는데 몽땅 품절이더라구요.
    원래 가져온 유선 이어폰은 단선 당첨...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준 이어폰을 써 보니 한 10m밖에서 웅얼거리는 것 같고...
  • 은이 2017/09/28 17:52 #

    소니 제품이 면세점에 소량씩 드렁오다보니.. 매번 전쟁이더군요 ㅠㅠ
    무사히 득템하시길 ..
    근데 비행기 이어폰은 진짜 소리만 들리죠...일부러 그렇게 구리게 만들기도 힘들거 같은 퀄리티가 ㅜㅜ
  • 낮술먹은 사냥꾼 2017/09/28 16:29 #

    궁금한게 많았는데 자세한 정리 감사합니다.
  • 은이 2017/09/28 17:52 #

    도움이 되셨길..!! +_+
  • 떠리 2017/09/28 17:03 #

    일해라 닝겐
  • 은이 2017/09/28 17:53 #

    정의의 월급 루팡! ... 아니 정의는 아니군
  • teese 2017/10/01 19:44 #

    초기 이어폰 타입중엔 오디오테크니카가 괜찬은게 하나 있었는데 점점 퇴행해서 아쉬웠습니다.
    이젠 베터리가 귀찬아서 그냥 차음성 좋은 인이어로 쓰지만요.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1/13 08:10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1월 13일 줌(http://zum.com) 메인의 [허브줌 테크]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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